20XX년 6월 4일

- 코토리가 돌아왔어! 우미와 나의.. 아니, 모두의 마음이 코토리한테 닿은 걸까. 그 결과로 라이브는 대 성공! u's는 이제 앞으로 전진할 일 만 남은거야!

20XX년 6월 4일

[정말.. 다행이야. 호노카가 내 생각대로 움직여줘서♡ 갑작스러운 유학 제의는 상당히 당황스러웠지만 이런 그림도 나쁘지 않아. 그냥 평생, 셋이서 소꿉친구인채로 살아도 좋겠다고 생각을 했었지만.. 이번 일을 계기로 마음이 바뀌었어♡]

20XX년 6월 6일

- 내 욕심인건 알지만, 나와 함께하면서 코토리가 언제나 행복하길 바랬어. 그런데 돌아오고 나서 코토리가 멍하니 하늘을 보는 시간이 늘어 난 것 같아. 코토리.. 사실 유학 가기를 바랬겠지? 나.. 괜한 일을 한 걸까?

20XX년 6월 6일

[호노카가 날 바라보는 시선이 달라지는게 느껴져.. 그 시선 때문에 뒷목이 너무나도 간지럽달까..? 밝던 눈빛이 죄책감으로 찬 시선을 무시하기란 정말 너무나도 어려운 일이야. 그래도.. 참아야 돼, 내가 스케치 한 그림을 성공적으로 완성하려면.]

20XX년 6월 8일

- 갑자기.. 모든게 덧 없이 느껴져. 코토리가 이대로 멀리 사라 질 것만 같아서.. 우리 셋이 영원히 있을 수 없다는 건 이번 사건으로 잘 알았어. 그렇다면, 지금부터라도 준비를 해야하는게 맞는걸까? 상처 받지 않으려면.. 그게 옳은거겠지?

20XX년 6월 10일

[호노카가 날 일부러 멀리 하는 것 같아. 확실해, 호노카의 말투에서 너무나도 거리감이 느껴져. 이건 예상 밖인데...
뭐, 괜찮아. 스케치를 약간 잘못 그린 것 뿐이니, 다시 고쳐 그리면 그만이야.]

20XX년 6월 12일

- 코토리의 말을 듣고 마음을 바꿨어. 우리 셋이 영원히 함깨 할 수는 없으니까, 지금 이 순간을 더 즐겨야 된다는 걸. 그 말을 듣고 마음이 한결 가벼워졌어. 코토리는 나 때문에 자신의 꿈을 펼치지 못했지만, 그래도 나를 보고 있던거야. 정말.. 정말로 기뻐.

20XX년 6월 12일

[날 대하는 태도가 훨씬 더 끈적해졌어. 좋아. 완벽해, 다음으로 넘어가볼까?]

20XX년 6월 15일

- 코토리가 나를 좀 멀리하는 것 같달까.. 왜? 어째서? 함께 하는 지금 이 순간만이라도, 셋이서 함께 즐겁게, 즐겁게 시간을 보내자고.. 그렇게 말했잖아. 그런데.. 왜? 

20XX년 6월 15일

[아.. 니코한테 조금 살갑게 대해줬더니 너무 달라붙네. 애정결핍이니 조금 잘해주면 달라붙을 거란건 계산했지만.. 이정도로 달라붙을거라곤 상상도 못했는데..

그래도 이 모든건.. 내 그림을 완성시키기 위해서니까.. 조금만 참자.]

20XX년 6월 24일

- 분명 니코가 코토리한테 무슨 말을 한거야, 그렇지 않고서야 코토리의 태도가 저렇게 돌변 할 리 없어. 코토리.. 나랑 단 둘이서 있을땐 내 눈을 피하지 않는다구.

20XX년 6월 25일

[부실 분위기가 슬슬 험악해지기 시작하네~♡ 이렇게 눈치싸움하는것도 좋지만, 난 좀 더 화끈한걸 원한다구.. 자해하는 취미는 없지만, 어쩔 수 없나?]

20XX년 6월 26일

- 그 쪼그만 땅꼬맹이년이.. 이제 모든게 다 밝혀졌어. 코토리가 날 피한것도, 괜히 그 땅꼬맹이한테 잘해 준 이유도.. 우미한테 말해봤자 "이, 일단 참고 선생님한테 말을 해보는게.." 같은 말이나 하겠지. 용서못해. 그 땅꼬맹이는 내 손으로...

20XX년 6월 27일

[꺄~♡ 니코랑 호노카랑 싸웠다. 니코, 코가 완전 내려 앉았던데 괜찮으려나?♡ 싸워봤자 머리 끄덩이 붙잡고 싸울 줄 알았는데 호노카가 이렇게 화끈하게 해줄줄은 꿈에도 몰랐네. 하긴, 호노카는 검도로 우미까지 꺾은 적 있으니까.. 오히려 그정도로 끝난게 다행이려나??]

20XX년 7월 4일

- 이제 조금있으면 여름방학이네.. 코토리랑 좀 더 같이 있고 싶은데... 일단 하교부터 같이 해 볼까?

20XX년 7월 8일

[호노카, 날 집에 데려다주고 전봇대 뒤에 숨어서 날 지켜보는거. 다 티난다구♡ 확 말해버리고 싶네. 하나부터 열까지 너무 귀엽잖아..]

20XX년 7월 12일

- 이 마음.. 확실히 알 것 같아. 이건 분명.....

20XX년 7월 15일

- 사랑해 사랑해 사랑해 사랑해 사랑해 사랑해 사랑해 사랑해 사랑해 사랑해 사랑해 사랑해 사랑해 사랑해 사랑해 사랑해 사랑해 사랑해 사랑해 사랑해 사랑해 사랑해 사랑해 사랑해 사랑해 사랑해 사ㄹ....

20XX년 7월 19일

- 코토리가 나랑 안만나주네.. 주기적으로 외출도 하는 것 같은데. 혹시 누구 만나는 사람이라도 있는걸까.. 

20XX년 7월 20일

[매일매일 일기를 쓴다는 사실을 살짝 흘렸는데, 이제 나한테 비밀이 있을거라고 착각하는 호노카는 분명.. 내 생각대로 행동하겠지?]

20XX년 7월 21일

- 오늘, 코토리 집에 다녀왔어.

20XX년 7월 21일

[물건 배치가 바뀌어져있네, 호노카가 다녀간거겠지?]

20XX년 7월 22일

- 오늘도, 코토리의 집에 다녀왔어.

20XX년 7월 22일

[이제는 내 방을 뒤져놓고 물건을 정리할 마음의 여유마저 없는걸까? 손 끝에서 다급함이 느껴져. 호노카]

20XX년 7월 23일

- ..뒤질곳은 다 뒤져 본 것 같은데... 이렇게 된 이상 내일은..

20XX년 7월 23일

[아, 호노카의 머리카락. 발견!♡ 이제 슬슬 몸도, 마음도 한계가 왔겠지? 나는 여기서 기다리고 있을게, 빨리.. 나를 너의 새장으로 나를 데려다 줘.]

Posted by 비좀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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